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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카페] 임신 중 생강차 괜찮은지요^^ - 임신중에는 생강차를 안드시는 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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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입덧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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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1-15 |
조회수
: 17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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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을 일주 앞둔 예비엄마입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출산전후로 코감기라도 걸릴까봐 걱정도 되구요
주위에 감기 든 사람도 많고 해서 하루에 3-4잔 씩 생강차를 끊여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요
제가 몸이 많이 찬편이고 아토피도 있는데
생강차가 태아에게 아토피나 태열 같은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물 처럼 많이 음용하는 것이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선생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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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호주의 캐럴라인 스미스 박사는 입덧이 있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생강이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오심과 구토를 절반정도의 임신부에게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연구대상 규모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생강의 안전성을 확인할만한 자료로는 불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생강이 마치 임신주에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기사화하고 일반 임신부중에서도 생강차를 많이 복용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본다면 생강은 온신지제로서 발산하는 약재입니다.
쉽게 말하면 덥고 매운 성질이 있어서 몸의 한기를 몰아내는 효과가 있는 약재입니다.
또한 부수적으로 위(胃)가 차가워서 생기는 구토를 치료하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찬 기운이 들어와서 생기는 감기등에 땀이 나오게 해서 치료하는 약재이기도 하고, 속이 차서 생기는 구토를 가라않히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땀을 내는데는 생강을 사용하고, 속을 다스릴때는 건강포(생강을 말려서 구운 것)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위가 차서 생기는 구토를 치료하는 효과때문인지 위의 경우처럼 입덧에 임상시험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만 본다면 입덧에 사용하려면 생강을 말려서 구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한의학 서적에서 생강이나 건강을 임신중에는 상요할수 없는 한약재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임신중에 사용하면 안되는 한약재라고 하여 절대 사용할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임신중에 사용할수 있는 한약재도 많은데 하필이면 안좋다는 한약재를 일부러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생강은 몸이 찬 사람이 차처럼 마시면 몸이 따듯해지는 효과가 있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아토피가 있다면 태아에게는 태열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체질에 대한 전문적인 관찰이 있지 않아서 뭐라고 확언할수는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안드시는 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그럼 순산하시고 건강한 아가가 태어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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