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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카페] 선생님 임신성 당뇨 재검 결과인데 또 다시 재검 하라고 합니다. ㅜㅜ - 허루 3끼니는 다 챙겨서 드셔야 합니다.
작성자 : 입덧클리닉
작성일 : 2005-01-15
조회수
: 8869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선생님께 걱정거리 질문은 가능한 피하고 싶었는데 또 다시 질문하게 되네요 ㅜㅜ 지금 전 현재 31주 7일 되었습니다. 12월 18일에 당뇨 재검을 했습니다. 당뇨 수치가 1.64 2.219 3.150 4.132 이렇게 나왔습니다. 두 결과가 높고 2번째 한 검사결과가 너무 높아서 다시 재검을 하라고 하십니다. 담당의 선생님께서 12월 31일에 정기검진 할 때 다시 재검하라고 하셨는데 너무너무 슬픕니다. 저야 그렇다지만 우리애기한테 안좋은 영향이 갈까봐 ㅜㅜ 12월 31일 다시 재검하기 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요? 집에만 있고 많이 움직이지 않고 삼 시 세 끼 먹는 편이 아니여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집안 내력 중에 당뇨 있는 사람이 없는데 ......... 저만 그러니 ㅜㅜ 최근 들어 귤을 많이 먹었는데 그것 때문에 당뇨수치가 높아 질 수도 있나요? 식이요법 같은거나 좋은 운동방법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그럼 가족분들과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참 태아의 몸무게는 1700G 정도로 주수랑 맞는다고 합니다. 태아 다리 길이는 주수보다 2일 짧고요 배둘레 머리둘레는 제 주수에 맞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ㅜㅜ
당담 선생님께서 임신성 당뇨로 판단하시면 그때 약물요법과 함께 적절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릴겁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로 진단이 되지도 않았는데 지레 겁을먹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먼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 세끼를 안드시고 집에만 있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으로 임신성 당뇨뿐만이 아니라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달지 않게 하루 3끼를 꼬박 챙겨드셔야 합니다. 또한 배에 무리가 가지않을 정도로 매일 가벼운 산책과 같은 걷기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듯 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집안 내력과는 관계없이 임신중에만 생기는 당뇨입니다. 귤과의 관련성도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아직은 임신성 당뇨가 아니지만 앞으로 임신성 당뇨로 진단이 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태아는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습니다. 태아의 성장도 정상이 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고, 꼭 하루 세끼와 함께 매일 가벼운 산책하세요. 몸이 많이 무거워지고 날씨가 추워졌다고 누워만 계시면 안됩니다.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올해의 마지막 검사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담당선생님 말씀으로는 두 결과가 정상치 보다 높게 나왔다고 하십니다. 특히 219까지 나온 건 많이 높다고 하시네요. 집안에 당뇨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 보셨고요. 보통 다른 산모들은 저처럼 나오면 내과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하고 다시 재검하라는 말씀은 안하신다는데 병원 마다 다른지 아니면 담당의 선생님께서 제 남편 상사 분이시라 그런지 몰라도....담당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재검을 해보자고 하시네요 아무튼 고민이에요 ㅠㅠ 항상 친절하게 답변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임신성 당뇨 진단전에 당뇨 가족력에 대한 확인은 당연히 하게되는 절차입니다. 수치가 임신성 당뇨가 의심될 정도로 높기는 합니다. 하지만 담당 선생님께서 더욱 정확한 판단을 해주기 위해서 다시 재검을 하는것 같습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다 잊고 즐겁게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