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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카페] 임신중독증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 따뜻한 찜질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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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입덧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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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1-15 |
조회수
: 6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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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선생님.
저는 현재 21주 2일 접어들었습니다.
남편과 병원을 같이 가려고 한달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는데 일요일이라 담당선생님은 안계시고 다른분께 받았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몸무게랑 혈압을 측정하고 진료를 받았지요.
초음파 보여주는 내내....혈압이 원래 높냐고 물으시더니...
임신중독증 나타날수 있다고.
진료후에 10분쯤 쉬다 다시 측정해서 들어오라고 해서 측정했더니
여전히 높다고...
임신중독증세는 아직은 못느끼고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질수 있다고.
"이렇게 해서 애기 낳겠어요?"
이렇게 말을 하시네요.
어찌하란 말인지요.
2주후에 정밀초음파 예약하라고 하시고
매일 혈압체크해서 적어놓고 2주후에 가지고 오라하시네요....
맘이 불편합니다.
임신중독증 예방 어찌해야하는지도...
그리고 제가 제사음식 준비하느라 일주일전에 오른손을 많이 사용하고 다음날부터
오른손 엄지와 검지손가락에 힘을 못줄 정도로 아프구요.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너무 아프고 자고 일어나면 항상 오른손만 부어있거든요.
근데 혈압체크할때 손이 터질것 같더구요.
혹시 이것과도 관계가 있나요?
혈압은 꼭 오른팔로만 재어야 하나요?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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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갑자기 임신중독이란 말을 들어서 놀라셨군요.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증후군을 일컫는 말입니다.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출산후에 회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관리만 잘하면 출산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으며, 출산후에는 급속히 회복이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자간이나 태반조기박리등이 있을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임신중독증이 악화되는 것으로 즉시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통이 심한 경우
얼굴이나 손 등이 심하게 붓는 경우
눈이 갑자기 잘 안보이거나 아지랑이 낀 것처럼 보이는 경우
상복부 통증이 심한 경우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든 경우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인 경우
단백뇨가 1+ 이상인 경우
현대의학에서도 아직은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였기 때문에 임신중독증을 조기에 검진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정도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출산후에 병세가 급격히 호전되는 것을 이용하여, 조기에 분만을 시도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혈압을 측정할때 반드시 오른손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왼손으로만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혈압 층정할때 손이 터질듯한 것은 원래 오른손이 부어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른손이 너무 불편하시다면 다음 혈압측정시에는 왼손으로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오른손이 많이 부어 있다고 하였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던지 손발과 함께 얼굴이 같이 붓는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실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많이 사용한 이후로 오른손이 아픈것은 집에서 따뜻한 찜질을 자주 하시면 통증이 덜하실수도 있습니다.
특히 따듯한 찜질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부종의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임신중독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염분이나 수분의 섭취 조절은 효과도 없을 뿐더러 부작용의 우려도 있습니다.
평소에 먹던대로 하되 늦은감이 있지만 체중관리와 건강한 출산, 그리고 임신중독증의 완화를 위하여 지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산책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그럼 빠른 시일내에 임신중독증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아가가 태어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참 늦게 시작되었던 입덧은 가라앉았나요?
첫애때 심하게 한달을 하던 입덧을 둘째때는 약하게,강하게를 반복하여 아직도 속 메스꺼운것은 어쩔수 없네요.
참 세심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염분조절과 수분조절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냥 먹던대로 먹어도 될것 같네요.
오늘은 왼팔과 오른팔 모두 혈압측정해볼려구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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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염분은 부종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당분은 부기를 잘 안빠지게 합니다.
염분과 당분을 과다섭취하면 수분의 배설이 잘 안되고 부기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임신이 아닌 평상시의 반응입니다.
임신중독증이라고 진단을 받은 경우에 전문 의사의 지시없이 염분과 수분조절을 시도하는 것이 위험한 일입니다.
담당 의사의 지시가 있다면 철처하게 따라야 합니다.
또한 평소에 음식을 짜거나 달게 먹었다면 앞으로는 계속 싱겁게 먹어야 합니다.
요사이는 대부분 화학조미료를 가미하여 음식을 맛있게 하기 때문에 임신과 관계없이 음식은 맛이 없는 것일수록 몸에는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의 음식들은 예전처럼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다고 하여도 문제의 소지가 많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채소와 곡식에는 농약으로 포장하고 더군다나 유전자 변형을 시키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육류는 항생제로 키워집니다.
가축의 사료에 항생제가 섞여있고 가축을 키우면서 임의로 항생제를 더 첨가하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생선은 중금속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양식되는 생선에는 항생제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음식을 요즘의 우리가 먹고 있습니다.
이런 재료에다가 맛을 더하기 위해서 여러가지의 화학조미료를 가미하여 음식을 만듭니다.
조리방법에서도 재료를 변형시키는 전자레인지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음식재료와 조미방법과 조리방법은 지금의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기 시작한지가 몇십년이 안됩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어렸을때만 해도 보기가 힘들던 것입니다.
이러한 먹거리가 여러가지 원인을 알수없는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우리의 부모와 그 부모들이 사용했던 불편했던 방법과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현대화 된 도시에 살면서는 힘든 일이죠.
저도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체 하면서...
짚고 넘어고 싶은것은 지금의 우리가 먹고있는 음식의 재료와 조리의 방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병을 만들고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야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독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먹고 있는데도 아직 이렇다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인체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 상각이 기우일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아가들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의 세대에서 음식문화를 바꾸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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