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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카페] 오늘로 27주1일 된 산모입니다. 태아 다리길이가 2주 정도 짧다네요 ㅜㅜ 좋은 음식이나 방법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 태교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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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입덧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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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1-24 |
조회수
: 9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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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전에도 몇 번 선생님께 임신 관련해서 상담 올렸던 산소요정이라고 합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전 오늘로 27주 1일째 되는데요
성별은 병원에서 딸이라고 말해줬고요 다른 부위는 다 정상이고 주수랑 비슷한데
몸무게가 약 5일 정도 적게 나가고 태아 다리 길이가 주수보다 2주나 짧다네요 ㅜㅜ
제가 제대로 밥을 안챙겨 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어디 좋은 방법이나 음식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너무 충격 받아서리... ㅜㅜ
그리고 태아 뇌발달에 좋은 방법이나 음식 있으면 그것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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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에 해당 되는 질문은 아니지만 새언니(친오빠 wife)가 허니문으로 임신을 해서
임신 4주 만에 하혈을 심하게 하더니 유산하는 바람에 며칠 전 수술을 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지라 오래 쉬지도 못하고 중학교 교사라 수업도 하루 몇 시간 씩 서서
해야 하는데 어찌 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새언니한테 좋은 음식이나 방법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답변 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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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태아의 성장이 느리다는 담당 선생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은듯 하군요.
측정상의 오차나 정황판단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상태부터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게되면 보통 태아 머리의 좌우 직경을 측정하고, 다음으로 간과 위가 있는 부위쯤인 가슴둘레를 측정하고, 마지막으로 다리뼈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위의 3가지 수치를 비교해서 태아의 체중을 추정하게 됩니다.
다리 길이가 2주정도 짧은데 비해 체중은 5일 정도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머리나 가슴과 배 부위가 더 발달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태아의 성장과 발달은 누구나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상체쪽이 먼저 발달할수도 있고, 하체쪽이 먼저 발달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하체가 짧다면 앞으로 하체가 잘 발달할수 있게 하면 됩니다.
태아의 하체 발달만을 돕는 음식이 따로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27주가 되었다니 이제부터 태아는 귀로 가는 신경이 완성되는 단계로 태교에 힘써야 할 시기입니다.
태교를 하시면서 다리가 잘 발달할수 있게 하면 됩니다.
"우리 아가 다리 건강하고 튼튼해지세요"라고 하면서 태아의 다리가 있음직한 부위를 쓰다듬으면서 태담을 해도 되고요.
태교 음악을 들으면서도 건강하고 튼튼하고 늘씬한 다리를 생각하면 되고요.
밥이나 반찬을 먹으면서도 이 음식은 우리 아가 다리에 보내줄 영양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 너무 다리에만 집중하시면 안됩니다.
앞으로도 다리 말고 다른 부위도 더 자라서 균형이 잘 맞아야 하니까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한약을 복용할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찾기가 쉽지 않지만 한약이라면 하체쪽으로 기혈을 보하면서 태아의 성장을 정상적으로 할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언니 일은 안됐지만 제 생각대로라면 새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과 한약입니다.
유산을 한의학에서는 반산이라고 하여 출산에 버금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조치도 출산에 버금가는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일 때문에 건강을 잃을수는 없습니다.
젊어서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면 지금의 일을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허리와 배 아래의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후유증을 덜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참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태아와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럼 태교 잘하셔서 건강하고 귀엽고 예쁘고 똑똑한 아가가 태어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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