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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태교법
 
전통적으로 유태인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엄격한 규칙에 따라 실행합니다. 무절제한 성생활은 머리 좋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전통 임신법인 ‘닛다’에 따라 여성의 월경 기간인 6일 동안과 끝난 후의 약 7일 동안은 동침할 수 없고 이 기간이 지나 배란일이 가까워지는 시기에만 부부의 성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는 아빠, 엄마의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지만, 의도적으로 건강한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유도하려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난자는 생존 기간이 24시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자의 수정능력은 48시간 정도입니다. 금욕기간을 가져 생명의 보금자리인 자궁 안의 상태를 좋게 하고 원기 왕성한 정자를 만들려는 계산이 숨어있습니다.
‘탈무드’와 랍비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을 하는 유태인들은 임신 중에도 몸과 생활 환경을 청결히 하며,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는 태교 환경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랍비들은 유태 생명을 잉태했다고 임산부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친딸처럼 대했습니다. 아기의 장래에 대해서도 아빠 못지 않게 관심을 갖고 임신에 관한 모든 상황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임신부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용기를 북돋워주고 크고 작은 몸의 이상에 대해서도 세심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런 전통이 역사발전에 이바지했던 수많은 유태 인물을 배출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태교법
 
미국은 다국민이 모여 사는 나라입니다. 술, 마약, 의약품 남용에 의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인데 임산부들 역시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는 각별히 임산부들의 술, 마약, 의약품 사용의 부작용에 대해 철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태교에서 주목할 점은 ‘남편의 지극한 관심’과 ‘베이비 샤워’라는 풍습이 있다는 점입니다. 임신이 아내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경사이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남편들은 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임신에 깊숙이 관여하여 어떤 부부는 임신 10개월 동안 매주 한 번 ‘라마즈 교육’ 에 참여, 안전출산과 건강한 아기 낳기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베이비 샤워’는 신생아가 태어나기 한두 달 전에 엄마의 여자 친구들을 초대하여 태어날 아기를 위한 축하 파티를 갖는 행사입니다. 이날 초대된 사람들은 아이에게 줄 선물을 한두 가지씩 준비해 가지고 와서 축하를 해줍니다.

일본의 태교법
 
일본은 전통적으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이름을 지어 신사에 참배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래 된 가문일수록 이런 풍습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5개월이 되면 임신부들은 복대를 합니다. 천 기저귀처럼 생긴 복대를 배에 꼭꼭 동여매는데 요통 예방과 안정감을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복대는 출산 후 1주일 정도 더 감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일본의 엄마들은 대부분 출산 후에도 날씬한 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용 거들이 나와 있긴 하지만, 요즘에도 안전한 출산에 대비해 신사에서 복대를 사다가 감는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은 본국 사람이건 외국 사람이건 임신을 하면 구청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신고를 하면 육아서 한 권과 각종 주의 사항이 적힌 인쇄물, 각 지역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임신부 교실에 대한 안내서 한 장을 줍니다. 임신 중의 올바른 생활, 균형있는 식생활 지도, 임신 체조와 라마즈 호흡법, 임산부의 치아건강 지도 등 다채로운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프랑스의 태교법
 
프랑스식 태교법은 출산을 고통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평소 포도주를 음료수로 마시고 있어서인지 하루 한잔 정도의 포도주는 괜찮다고 의사들은 말을 합니다.
특히 프랑스 임신부들의 몸매 관리에 아주 철저합니다. 임신을 하면 아이의 것까지 먹어야 한다며 과식하는 일은 볼 수 없고, 펑퍼짐하게 입고 다니는 우리와는 달리 임신복도 몸에 꼭 달라붙는 미니스커트나 스판 소재의 바지 등을 즐겨 입습니다. 임신 6개월부터는 남편과 함께 출산에 관한 강의를 병원 측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프랑스의 남편들은 출산할 때 곁에 있어주는 등 상당히 열성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