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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才와 賢士를 키운 국악
 
국악태교의 효과와 과학성을 검증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PD의 취미생활에서 비롯되었다. 본시 음악을 좋아하는 필자는 첫 아기를 가진 아내와 함께 집에 있을 땐 하루에 3시간이고 4시간이고 방바닥을 부비며 음악을 들었었다.
오디오에 빠져 한달에 30장, 40장씩 음반을 사모으다 보니 늘 듣던 클래식 재즈음반뿐 아니라 국악연주곡도 꽤나 모으게 됐고, 이 음반들 속엔 국악에 문외한이던 나와 아내를 감동시킬만한 아름다운 곡들이 상당수 있었다.
사실 태교음악이라면 단연 ‘모차르트’가 이 나라 임산부들에 군림해 온게 사실이지만, 들어보면 국악의 조화롭고도 우아한 멜로디들이 결코 클래식음악에 뒤질게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의문과 단서들이 프로그램화 되는데는 1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나중에 만든 테스트용 국악음반을 들은 100여명의 임산부들도 이런 아름다운 곡들이 국악에 많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하지만‘국악으로 태교를 해보면 클래식보다 좋을거 같지 않어?’하는 나의 질문은 ‘뭘로 증명할래요?’하는 아내의 말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연구된 자료도, 논문도, 어느것 하나 국악태교의 우수성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었다는게 문제였다.

국내최초의 국악태교 임상실험
 
국악이 태교음악으로서 가지는 효과를 검증하려면 이를 뱃속에 있는 태아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친 실험을 해야 하는데,아직 국내 어디에서도 이 귀찮고도 힘든 일에 손댄 사람은 없었다. 할수없이 실험을 직접 하기로 마음먹고 관계기관에 타진해 보았으나 실험계획을 들어본 병원장들은 그렇게 힘든 실험으로, 또 결과는 클래식이 이길것이 뻔한 승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나같이 고개를 저었다.(사실 신생아에게 주렁주렁 전깃줄을 붙이고 1시간씩 실험한다고 하면 어느 부모가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와주겠는가? 또 국악같이 졸립고 따분한 음악으로 웬 태교냐고....)
포기하기 직전 지난해 가을, 한 병원이 실험에 참여할 45명의 임산부로부터 실험동의를 얻어냈고 이로써 국내최초의 1년에 걸친 실험준비와 3개월간의 음악태교실험은 시작될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 7개월의 임산부들은 국악그룹과 모차르트 그룹, 그리고 특별히 음악태교를 하지 않는 통제그룹으로 나뉘어져 엄선된 테스트음반을 들었고, 3개월 뒤(2002. 1~2월) 음악을 듣고 태어난 아기들은 2주간에 걸쳐 검사를 받았다.(대구 효성병원. 실험자- KAIST 물리학과 김수용 박사, 전주우석대 컴퓨터 공학부 정동규 박사)

MOZART EFFECT를 이긴 우리 국악의 쾌거
 
결과는 국악의 승리! 국악을 듣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모차르트음악을 들은 신생아들보다 뇌파와 심전도 검사결과, 정서가 안정되고 자율신경계의 밸런스가 잘맞는- 이른바 음악태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게다가 정악(正樂)같은 우리전통 궁중음악과 창작국악동요들은 음악파동분석에서도 뇌자극과 심신안정에 가장 이상적인 파형(물리학에서는 이런 이상적인 파형을 F/1의 흔들림 이라 부른다. 흔히 새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이 파형이 많이 들어있다고 연구돼 왔다)을 나타내, 모차르트 음악에 마지막 기대를 건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결과는 MBC뉴스데스크 등 방송과 신문지상 소개)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아기에게 좋다고 하니까 듣는 모차르트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고, <MOZART EFFECT>에 숨은 진실은 언론과 상업자본의 부풀림에 다름아니다는 것이다.

태교음악은 아날로그(自然音)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현재 임산부들이 듣고 있는 음악포맷인 디지털 PCM방식의 CD나 테입이 몸에 해롭다는 세계최초의 실증적 연구를 미국의 정신과의사이자 음악학자인 다이어몬드 박사의 미국현지취재를 통해 국내최초로 소개하는데도 성공했다. 전통태교에서 가르쳐온 음악태교의 핵심, 즉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라는 ‘禮樂’ 과 소나무에 드는 바람소리를 들으라는 ‘風入松’ 에 담긴 메시지가 왜곡되지 않은 자연음(아날로그음)을 들으라는 것이었다는데 착안, 왜 현재의 CD로 대표되는 디지털음악이 몸에 해로운가를 실험과 여러 가지 자료들로 증명해 보였다. 즉 디지털 녹음은 필연적으로 음악을 깍고 다듬는 샘플링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를 통한 음원(音原)왜곡과 중역대와 고역대에 걸친 음손실은 듣는 사람의 근력약화를 초래한다는 이론이다. 이는 요즘 불고 있는 아날로그 LP 의 부활움직임과 맞물려 아날로그음악이 가장 이상적인 음악임을 입증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가장 즐거웠던 일은 PD의 황당한 생각들을 실험으로 차근차근 옮겨볼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에 태어날 우리 둘째아기를 위한 확실한 음악태교 데이터를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이세상 우리땅에 태어날 모든 아기들에게도...
실험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몰라서 그렇지 얼마나 좋은 국악곡들이 많은가? 우리 선조들은 그 음악으로 왕재(王才)와 현사(賢士)를 키워내지 않았나 말이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 음악으로 우리아기들을 이렇게 키워낼 때이다.
괴로워도 꾹 참고 링겔 맞듯이 모차르트를 듣던 시대는 지났다.


<胎敎新記><七胎道>등 우리고유의 태교지침서는 일찍이 음악태교의 중요성을 일깨워 왔다. 하지만 전통태교의 가르침은 잊혀지고 오늘날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MOZART EFFECT'로 상징되는 수입클래식음악으로 음악태교를 하고 있다.
1부 에서는 미국현지취재를 통해 국제화시대에 편승한 무조건적인 클래식태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민족에게 적합한 음악태교의 해법을 제시했다.
2부 에서는 국악태교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다수의 실험들과 국악태교를 체험한 임산부들의 생생한 증언, 세계 각국의 음악태교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실험결과와 실험에 쓰인 국악곡들은 기획 음반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악이 태교음악으로서 미치는 장기적 효과와 전망은 과제로 남아 추가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임산부등 청취자들의 국악 음반구입문의가 쇄도, 실험용 음반제작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국악과와 대구MBC는 태교용 국악전집을 기획음반으로 녹음, 제작하기로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이 음반은 YBM서울음반에서 3CD,1가이드북의 형태로 2003년 2월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아날로그 녹음, 디지털 96khz,24bit 마스터링)
이 음반의 최대특징은 많은 제작비와 시간을 들여 모든 곡을 태교에 좋은 아날로그로 녹음, 최상의 음질과 선곡내용으로 기존 컴필레이션 태교음반들과는 퀄리티가 다른 과학적 음반이라는 것. 아날로그녹음은 디지털녹음의 부정적 효과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따뜻한 음감과 해상력 있는 음질을 보장한다.
또한 국악태교의 장기적 효과와 다양한 국악태교음악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을 주도한 대구MBC취재팀, KAIST 물리학과, 우석대 컴퓨터공학부, 효성병원, 경북대 국악과는 지속적 공동연구를 계획중이다..